맨시티·레알 마드리드, UCL 8강 동시 안착

맨시티, 코펜하겐에 3-1로 이기다.

잉글랜드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스페인의 명성 높은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끈 골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코펜하겐을 3-1로 이기며, 지난달 14일 원정에서 이겼던 1차전 스코어와 합산하여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코펜하겐을 1, 2차전 합계 스코어 6-2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7~18시즌부터 7시즌 연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끈 골을 합작한 주드 벨링엄 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그 뒤 9분에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추가골을 넣어서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았다.

전반 29분에는 코펜하겐의 모하메드 엘유누시가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는 홀란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받아내어 수비 세 명을 파고들며 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의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의 무패 기록을 30경기로 연장했다. 이 기간 동안 맨체스터 시티는 28번의 승리와 2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이겨둔 덕분에 합계 점수에서 2-1로 앞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끈 골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UCL 역대 최다 14회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 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가려 한다.

후반 20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는 3분 뒤 빌리 오르반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압박을 받았지만, 합계 스코어에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UCL 8강 대진은 오는 15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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