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같던 은가누, 생애 첫 실신 KO패, 조슈아 강펀치

앤소니 조슈아(34세, 영국)가 프란시스 은가누(37세, 카메룬)의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프란시스 은가누는 UFC에서 한 번도 KO로 진 적이 없는 선수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앤소니 조슈아는 강력한 주먹으로 은가누를 눕히며 그의 무패 기록을 깼습니다.

은가누와조슈아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있는 이미지 — 은가누와조슈아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있다.

조슈아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헤비급 10라운드 복싱 경기에서 프란시스 은가누를 2라운드 실신 KO로 꺾었습니다. 은가누를 눕히는 데는 단 6분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결과는 2라운드 2분 38초에 조슈아가 KO승을 거뒀습니다.

조슈아는 은가누에게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1라운드부터 조슈아는 강력한 오른손 펀치로 은가누를 쓰러뜨리면서 주도권을 굳게 잡았습니다. 이러한 조슈아의 공세는 경기를 지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초반 충격을 받은 은가누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반면에 조슈아는 공격을 더 거세고 날카로워졌습니다. 2라운드에서 조슈아는 은가누가 왼손 잽을 낼 때, 정확한 타이밍의 오른손 카운터 펀치로 다시 은가누를 다운시켰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조슈아의 기량과 집중력을 입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슈아가 은가누를 펀치한방으로 쓰러트리고 난 이후 모습의 이미지입니다. — 조슈아가 은가누를 펀치한방으로 쓰러트리고 난 이후 모습

은가누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겨우 중심을 잡고 일어났지만,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조슈아의 첫 번째 오른손 펀치를 맞고 뒤로 넘어졌습니다. 그 후 은가누는 정신을 잃어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는 조슈아의 강력한 타격과 그의 경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조슈아는 2017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에게 11라운드 TKO승을 거둬 WBA(슈퍼), IBF, IBO 헤비급 통합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6월 앤디 루이스에게 7라운드 TKO로 패하여 타이틀을 내려놓았습니다. 이 경기는 조슈아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나 그는 이후에도 복귀하여 다시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조슈아의 펀치로 은가누가 KO를 당하고있는 이미지입니다. — 조슈아의 펀치로 은가누가 KO를 당하고있다.

조슈아는 6개월 뒤 앤디 루이스에게 판정승을 거두어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올렉산더 우식에게 패배하여 2연패를 기록하며 정상에서 한 계단 내려왔습니다. 이는 조슈아의 경기력이나 모습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조슈아는 다시 칼을 갈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4연승을 거둬왔으며, 그 중에는 프란시스 은가누를 상대로 거둔 승리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연승을 통해 조슈아는 타이슨 퓨리와 올렉산더 우식에게 다가가는 중입니다. 그의 복귀와 다시 상위권으로 돌아가는 노력은 전 세계적인 복싱 팬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슈아는 기본기부터 착실하게 쌓아온 복서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슈퍼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그의 프로 전적은 총 31경기 중 28승 3패입니다. 이는 그의 강인한 기량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숫자로, 그가 복싱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보여줍니다.

지난해 10월, 프로 복싱 데뷔전에서 WBC 헤비급 챔피언인 타이슨 퓨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며, 판정패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인 은가누가 사각 링 위에서 매운맛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조슈아가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O패 은가누가 슬픈표정으로 조슈아를 바라고보고있는 이미지 입니다. — KO패 은가누가 슬픈표정으로 조슈아를 바라고보고있다.

종합 격투기 경력 중 20경기 동안 3번의 패배가 모두 판정패였는데, 그 동안 생애 처음으로 KO패를 맛본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을 것입니다. KO패를 통해 조슈아는 자신의 약점을 인식하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에서 더욱 강력하고 완벽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가누가 계속해서 복싱 무대에 도전할지는 관심이 쏠리는 부분입니다.

현재는 미국 단체 PFL에서 종합 격투기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대로는 키 203cm의 장신 파이터 헤난 페레이라와의 대결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이 경기는 두 선수 간의 매우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은가누의 향후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입니다.